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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죽이는 사나이 (커버이미지)
과거를 죽이는 사나이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필립 K. 딕 지음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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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추천평

"아마 어떤 사람들은 이 소설을 읽고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처음 7 페이지 정도를 읽으면 결론을 정확하게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이런 평들도 있을 수 있다. '전쟁에 반대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가진 소설이다. 그러나 이런 류의 소설은 세상에 너무나도 많다.' 틀린 구석이 전혀 없는 정확한 평들이다. 그러나, 반전에 대한 메시지가 이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아니다. 물론 이 소설 속에는, 전쟁과 폭력을 불러오는 무지와 불관용에 대한 강한 비판이 들어 있다. 그리고 결론 또한 명백하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기에 이 소설의 중심 메시지는 '당신이 바로 죽을 것을 안다면, 어떤 메시지를 세계에 남기겠는가?'이다.

소설의 서두에서 이미 결말이 암시되고 있는 것은 그 중심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한 장치이다. 이 소설 덕분에 정말 보람 있는 독서를 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삶을 마감하는 그 언제인가 우리는 모두 그 질문을 해 봐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 GoodReads, Anreea Daia 리뷰



"근 미래에, 어떤 종교적 운동의 창시자 역할을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암살자가 파견된다. 한 가지 문제는 그 암살 대상이 200년 전에 죽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암살자는 시간 이동을 하면서, 암살 대상의 두개골을 가지고 떠난다. 그러나, 실제 사건은 암살자 자신이나 그를 보낸 사람들조차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진행되어 좀 더 복잡하고 흥미롭게 변해간다.

이 소설은 PKD (필립 K. 딕의 약칭)의 소설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이다. 전체 내러티브는 상당히 견고하고, 느슨한 결말이나 미완의 플롯을 가지고 있지 않다. 모든 캐릭터들은 미니멀하지만 동시에 3차원적이면서 생생하게 묘사되었다. 특히 주인공의 캐릭터가 그러하다. "열 두 마리의 원숭이", "터미네이터" 등과 같이 시간 이동에 대한 이야기지만, 그 자체만의 고유성을 가진 소설이기도 하다.

당신이 PKD의 팬이건 아니건 간에 당신은 이 특별한 소설을 즐기게 될 것이다." - Amazon.com 독자 Dr. Bojan Tunguz

저자소개

1928년 시카고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에서 일생을 보냈다. 미숙아로 태어난 직후, 쌍둥이 누이를 잃는 등 불안한 유년 시절을 보낸 그는 성인이 된 후에도 안전강박증에 시달렸고 마약에 중독되었으며, 다섯 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는 등 불안한 삶을 살았다. 1952년에 전업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하여 36편의 장편소설과 100편 이상의 단편소설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딕은 평생을 생활고에 시달렸고, 죽기 몇 년 전에야 제대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가 [블레이드 러너]로 처음 영화화되었지만 완성을 보지 못하고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결국 1982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사후에 원작소설들이 [블레이드 러너] [토탈 리콜] [페이첵] [마이너리티 리포트] [임포스터] [컨트롤러] 등의 영화로 재탄생하면서, 오늘날 딕은 할리우드가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딕은 자신의 작품 속에서 초능력과 로봇, 우주여행, 외계인과 같은 기존의 SF 소재와는 차별된 암울한 미래상과 인간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을 그리며 끊임없이 인간성의 본질을 추구해왔다. 1962년에 『높은 성의 사내』로 ‘휴고상’을, 1974년에 『흘러라 내 눈물, 경관은 말했다』로 ‘존 캠벨 기념상’을 수상했다.

1983년, 그의 이름을 딴 ‘필립 K. 딕 상’이 제정되었다. 생전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출판사들에게 외면당했던 그의 삶을 기린 이 상은 페이퍼백 단행본으로 처음 출간된 작품만을 대상으로 한다. 이름은 없지만 가능성 있는 작가의 작품을 선정하는 ‘필립 K. 딕 상’의 첫 수상작은 바로 ‘사이버 펑크의 성경’으로 불리고 있는 윌리엄 깁슨의 『뉴로맨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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